시오자키 야스히사 일본 관방장관은 21일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을 방문키로 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시오자키 장관은 일본 정부가 힐 차관보의 북한 방문을 알고 있다며, 21일 오전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아소 다로 일본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해 힐 차관보의 방북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또 힐 차관보는 북한 방문을 마치고 미국으로 가기 전 일본에 들러 방북 내용을 설명키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NHK는 힐 차관보가 21일 군용기 편으로 평양을 방문키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힐 차관보가 일본 정부에 북한 방문 예정을 통보하면서, 자신은 북한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으며, 핵포기 초기단계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토록 북한측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종 목표인 모든 핵의 포기를 향해 확실하게 행동하도록 북한에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