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前현대건설 노조위원장, 이명박 검증 요구
Write: 2007-06-21 13:54:09 / Update: 0000-00-00 00:00:00
지난 80년대 이명박 전 시장이 회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현대건설 노조추진위원장을 역임했던 서정의 씨가 당시 자신을 납치, 감금한 사건의 배후가 이 전 시장이었다며, 사건의 실체를 규명해 줄 것을 한나라당 검증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서정의 씨는, 지난 88년 5월 괴한들에게 납치돼 6일 동안 감금된 채 노조 설립을 포기하도록 협박받았지만 회사 간부 2명만이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마무리됐다며, 당시 모든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이 전 시장이 납치를 지시하고 사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씨는, 일개 직원이 회장과 상의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돈을 써가며 노조원 납치를 교사했다는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며, 물리력을 동원해 노조를 탄압한 이 전 시장이 과연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지를 당 검증위원회가 판단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