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측, "보고서 변조 박전대표측 개입 의혹"
Write: 2007-06-21 13:55:14 / 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은 대운하 정부 보고서의 변조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 측이 문건의 위.변조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전 시장 측 정두언 의원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문서파일이 특정캠프에 넘어갔으며 캠프 소속 의원이 일부 내용을 변조해 언론에 유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특정캠프가 박 전 대표를 지목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정부 보고서가 언론에 공개되기도 전에 박 전 대표측 의원들이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대운하 공약을 공격하지 않았냐고 말해 박 전 대표를 의미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재오 최고위원은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선관위가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즉각 검찰 수사를 의뢰해야 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보고서의 조작. 유출 경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다면, 국정조사를 포함한 국회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