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등이 포함된 금속노조가 다음주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거듭 밝힌 가운데 내부의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현장노동조직인 가칭 '신노동연합'은 21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속노조와 현대차 지부는 조합원과 국민이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명분이 부족한 파업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파업은 정당성도 명분도 없는 정치파업으로 친인척과 시민, 대다수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금속노조 집행부의 강압적 지침에 의해 진행되는 파업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노동연합은 또 파업은 조합원의 동의와 합법적 절차에 따라 정당성이 확보돼야 하지만 이번 파업은 '투표'라는 절차와 조합원의 기본권도 철저히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