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밤새도록 진행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임단협 요구안 논의를 벌인 가운데, 금속노조 정치파업에 대해서는 22일 오전까지 논의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확정되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다음주 초 회사 측에 전달하기로 하는 한편, 다음달 초순 쯤 상견례를 갖는 등 본격적인 노사 협상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러나 "노조 측에서 산별교섭과 지부교섭을 함께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노사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금속노조 정치파업에 대한 조합원의 부정적인 여론이 센 상황이어서 노조의 입장 등도 모두 포함해 22일 오전까지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임단협 요구안 중 기본급 대비 8.9%, 통상급 대비 7.26%인 12만 8천 805원의 임금인상안은 원안 대로 통과됐으며, 성과금으로 당기순이익의 30%를 조합원에게 정액 지급 하는 등의 임단협 요구안도 확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