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40만 톤의 대북 지원 시기가 다음 주 초 확정 발표됩니다.
통일부 신언상 차관은 2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 식량 차관과 관련한 상황 변화가 있었다며 다음 주 초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언상 차관은, 40만 톤 규모의 물량을 수송하는데 대체로 4개월 정도 걸린다며 다음주 초 첫 번째 지원 시기를 포함한 전반적인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빠르면 이달 안에 쌀을 실은 첫 배를 출항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언상 차관은 또, 미국 힐 차관보의 방북은 쌀 지원에 결정적 요소는 아니며, 2·13 합의와 대북 쌀 지원 문제는 엄격하게 연계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대북 중유 제공과 관련해 신 차관은, 여러 시나리오를 가지고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진행 상황에 맞춰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차관은 이와 함께, 금강산 이산 가족 면회소 건설 공사가 38%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안에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이산 가족 상봉과 면회소 운영과 관련한 협의를 다음달에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