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는 데 비해 석유산업의 생산능력은 한계점에 달해 가격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 미국 컨설턴트의 말을 인용해 석유시추나 정유산업 설비에 사고가 발생하는 등의 계기만 주어지면 배럴당 79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올해 하루 평균 석유 수요가 8천610만 배럴에 달해 지난해보다 2%나 증가했으며 지난해의 증가율 0.9%를 훨씬 뛰어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 OPEC가 석유 시추능력을 확대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이며 이는 국제유가를 70달러 선까지 끌어올리는 구조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