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이 중심이 돼 대북 단파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는 자유북한방송이, 오는 10월 1일부터 중파 방송도 합니다.
자유북한방송의 김성민 대표는 25일, 중파 송출을 위한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며, 중파 방송은 북한 당국의 방해 전파를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고, 북한 주민들이 일반 라디오로도 청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북한방송은 오는 28일 일본 도쿄에 지국을 열어 일본의 대북 단파 방송과 협력하고, 일본어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일본에서의 탈북자 네트워크 형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자유북한방송은 지난해 12월 하루 30분 분량의 대북 단파 방송을 시작해, 지난 4월에는 하루 한 시간, 그리고 지난달에는 하루 두 시간으로 방송 시간을 늘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