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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대 설립자 자손 "박근혜, 대구대 비리의혹 밝혀야"

Write: 2007-06-26 14:18:36Update: 0000-00-00 00:00:00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대구대학 설립자의 후손인 최염 씨는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대표가 영남대 비리의혹에 연루됐다며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염 씨는 26일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967년 대구대학와 청구대학이 강제 합병돼 영남대가 설립되는 과정을 직접 목격한 유일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최씨는 특히 박 전대표가 지난 1980년부터 1989년까지 영남학원 이사로 재직하던 중 재단 정관에 박정희 전대통령을 학교주인이라는 뜻의 교주로 명명하는 내용을 삽입하는 등 재단 운영에 실질적 권한을 행사하고 전횡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씨는 이어 실질적인 재단운영자였던 박 전대표는 한푼의 돈도 들이지 않고 강제 매입한 학교부지를 한국조폐공사 경산공장에 매각해 막대한 차익을 챙겼고, 조부가 학교 재산으로 출연한 울주군 일대와 선산인 경주시 일대의 수만 평이 팔렸다며 정확한 매각 금액과 사용처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대표측의 김재원 대변인은 당 검증위원회에 검증을 요구하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박 전대표를 매도해선 안 될 것이라며 냉정하게 사실관계를 갖고 검증을 요구하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박 전대표측은 당 검증위에 충실히 자료를 제공할 것이며 설립자의 일족이 문제제기를 한 것인 만큼 백번을 물으면 백번을 성실히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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