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가 동결될 당시 7명의 금통위원이 반대의견 없이 만장일치로 동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금통위원 대부분은 시중 유동성의 과잉 상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26일 공개한 지난 5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당시 각 금통위원들은 연 4.5%인 콜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향후 유동성 상황과 경기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5월 금통위에서는 콜금리 인상을 주장한 소수의견이 없었지만, 이번 달 열린 금통위에서는 일부 금통위원이 콜금리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번 달 금통위 직후 이성태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하반기 중 콜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