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U의원단 "北, `2.13합의 지킨다' 약속"
Write: 2007-06-27 10:39:56 / Update: 0000-00-00 00:00:00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유럽의회 한반도 관계 의원 대표단은 27일 북측이 2.13 합의를 이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장인 후베르트 피르커 의원은 27일 서울 신문로 유럽연합, EU 대표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측에 2.13 합의 이행과 비핵화를 촉구했고, 북한은 이를 이행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이 북미 간 불신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피르커 의원은 특히 북측은 인권 문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인권 문제에 대한 북측의 반응이 공격적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의회 대표단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북한에서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핵 문제 해결을 전제로 한 북한과의 관계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