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철저한 검증을 거쳐 `흠 잡힐 여지가 없는' 후보를 국민 앞에 추천하는 것이 한나라당이 이기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전 시장이 당 대선후보가 되면 정책과 비전은 사라지고 대통령 선거일까지 검증문제가 계속될 것이며, 박근혜 전 대표가 후보가 되면 대선구도가 민주 대 반민주 구도로 짜여 30대에서 50대 초반 유권자들이 고민하게 돼 선거가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이어 양대 후보 진영이 상대편이 없어지면 당선은 거저먹기라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 국민은 이미 양 후보간 싸움에 식상해 있다면서 제3후보인 자신이 한나라당 후보가 되면 범여권이 가장 상대하기 벅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