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키팅 미 태평양 군사령관은 북한이 약속대로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미군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는 별도로 자체 검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키팅 사령관은 2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변 핵시설 폐쇄 이후 다른 지역으로 핵활동을 이전할 것인지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P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키팅 사령관은 이어 현단계에선 북한에 체류중인 IAEA 실무대표단의 활동에 의존할 생각이지만, 미군은 특히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다른 장소로 이동할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