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의 임무 종결 여부에 대한 결정이 오는 9월로 미뤄졌습니다.
국방부는 28일 자이툰 부대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임무종결을 위한 기본 방향과 이행절차를 담은 임무종결 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파병 목적의 달성 여부나 이라크 정세, 동맹국 동향, 우리 기업의 이라크 진출 전망 등 여러 고려사항들의 불확실성 때문에 임무종결 시기에 대한 최종 평가는 오는 9월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병력 증파와 추가 예산 투입 등 미국의 신 이라크 정책과 동맹국의 파병 정책이 오는 9월쯤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고, 쿠르드 유전 개발사업에 관한 이라크 석유법이 다음달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해 말 국회에서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안을 통과시킬 때, 파병 연장의 조건으로 병력을 기존 2천 3백명에서 천 2백명으로 감축하고 올 상반기까지 임무종결 계획서를 제출하기로 약속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