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5월에는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9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올 들어 경상수지는 1월 4억3천만달러 적자로 출발한 후 2월에 4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섰으나 3월에 16천4천만달러 적자로 반전됐으며 4월에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0년만에 최대인 20억8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흑자로 돌아선 것입니다.
한은은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된데다 지난달 큰 폭의 적자를 보였던 소득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면서 전체 경상수지가 흑자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올해 1-5월 누적 경상수지는 28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내고 있어 작년 같은 기간의 적자규모 13억7천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악화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