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시장은 검증공방에 대한 당 지도부의 잇따른 경고에 대해 당이 질서를 잡아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29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당 윤리위원회가 측근인 정두언 의원과 박근혜 전 대표측 곽성문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에 대해서는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자신의 지지율이 주춤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검증을 거치면서 국민들이 이해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박 전 대표측의 '전과 14범'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