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가 조만간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29일 조속한 시일 내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동구권 일부 국가들의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성명을 낼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도 지난해 9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비자면제프로그램에 조속히 가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미국 의회에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 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계류중인 가운데, 미 행정부의 성명이 발표되면 이 법안의 처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