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회 회기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최대 쟁점현안인 사립학교법 재개정안과 로스쿨법 처리를 놓고 공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사학법 재개정안과 로스쿨법을 함께 회기 내에 표결처리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열린우리당은 본회의에서 표결처리하기로 합의한 로스쿨법만 일단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29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사학법과 로스쿨법 처리에 있어서 한나라당을 제외한 모든 정파들이 토론에 불참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로스쿨법을 본회의 표결처리하기로 서로 합의했는데도 한나라당이 사학법 개악안의 볼모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들은 29일 비공식적으로 만나 두 법안의 처리방안을 협의할 예정이지만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