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두 나라가 FTA 협정문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우리 시간으로 30일 밤 11시 40분, 워싱턴에서 한미 FTA 서명식을 갖고 협정문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두 나라는 지난해 2월 FTA 협상 개시 선언을 한 지 1년 5개월 만에 협정문 서명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두 나라는 29일 미국의 신 통상정책을 반영한 FTA 추가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우리 측은 환경과 노동 분야 등 미국이 요구한 7가지 제안 내용을 모두 수용하는 대신, 미국은 복제 약 출시를 제한하는 조치 시행을 18개월 연기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