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전국은행연합회 등 5개 경제단체로 구성된 FTA 민간대책위원회가 6월 30일 한미 두 나라가 FTA에 정식 서명한 것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은 두 나라 사이의 경제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인 동시에 아시아와 미주 대륙을 연결하는 매개로서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의미도 매우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대책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공식 서명된 만큼, 그동안의 갈등과 대립을 마무리하고 이 협정이 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제도 선진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경제주체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책위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두 나라의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협정의 조기 발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두 나라 의회가 조속한 시일 내에 비준 동의 절차를 마무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아울러 정부는 국내 취약산업에 대한 보완대책을 면밀하게 수립해 차질없이 집행해 나가는 동시에, 우리 기업들이 개방된 환경 속에서 더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기업 여건 개선에도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