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미 의회 캐넌빌딩에서 한미 FTA 서명식을 갖고 2006년 2월부터 17개월간 진행해 온 양국 정부간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FTA 합의문이 서명됨에 따라 양국은 FTA 발효를 위해 양국 의회에서 비준동의를 받기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하원 지도부가 반대입장을 표명한 데다 양국이 대선을 앞두고 있어 FTA 비준동의가 정치쟁점화될 경우 FTA 발효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