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그룹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천여 명이 서울 상암동의 홈에버 매장에서 사흘째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농성 참가자들은 비정규직 계약 해지 중단과 해고된 조합원 복직 등을 요구하며 30일 오후 매장 내부로 진입한 뒤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들 농성 근로자들은 비정규직 시행을 앞두고 회사 측이 비정규직 9백여 명을 해고했으며, 교섭 요청에도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농성 근로자들은 당초 1일 오후 농성을 마친 뒤 철수할 예정이었으나 조합원들이 파업을 이어가기로 결의함에 따라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