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권, '처남 부동산 투기 의혹 이 전시장이 해명해야'
Write: 2007-07-02 17:45:59 / Update: 0000-00-00 00:00:00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의 처남 김재정 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 보도와 관련해 정치권은 김 씨의 재산목록 공개와 이 전 시장의 직접적인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2일 현안브리핑에서 김 씨가 지난 95년 포스코개발에 도곡동 땅을 판 뒤 145억 원이 있었음에도 2억 원의 빚에 시달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대변인은 이어 이 전 시장의 재산 관련 문제에는 어김없이 처남인 김 씨가 등장한다며 이 전 시장은 각종 의혹에 대해 납득할만한 해명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도통합민주당 장경수 대변인은 이 전 시장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자녀의 위장전입 등 '거짓말 전과'가 있는 사람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다면 마땅히 사법당국에서 수사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김형탁 대변인도 김 씨가 소유한 부동산마다 모두 값이 폭등한 것에 대해 김 씨가 신내림을 받은 그 분이 자신의 매형인 듯 하다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