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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北, 중유 공급 시작돼야 영변원자로 폐쇄"

Write: 2007-07-03 08:47:12Update: 0000-00-00 00:00:00

북한은 영변원자로 폐쇄와 함께 받기로 한 5만톤의 중유 가운데 일부를 미리 받아야만 원자로 폐쇄에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최근 한국과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통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북한은 영변 원자로 폐쇄를 추진하는 동안 5만톤의 중유 제공이 시작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원자로 폐쇄 이전에 최소한 중유 일부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한국과 IAEA측에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측의 이 같은 요구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북한측의 합의 이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은 영변 원자로 폐쇄가 지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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