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민 3일 SBS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외교통상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기획단장은 3일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 의회 내에서 한미 FTA가 원만하게 다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협의를 통해 미국 행정부의 협조 약속을 받은 전문직 비자쿼터에 대해서는, 이 단장은 "한미 FTA가 미.호주 FTA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1만500개를 받은 호주보다는 많이 받아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미 FTA의 국내 비준동의 전망과 관련해서는 "한미 FTA의 혜택을 위해서는 조기에 발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회에 면밀하게 보고하고 범 정부차원에서 설득작업을 계속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와 함께 "한미 FTA는 어느 협상보다 투명하게 진행됐고 이면합의가 있으면 논란이 발생해 협상 자체가 무효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면합의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