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원유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재고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41센트 상승하면서 근 10개월 만에 최고치인 배럴 당 71.09달러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또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 주말에 비해 1.26달러, 1.7% 상승한 배럴 당 72.6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자산규모 면에서 유럽 내 최대 은행인 UBS는 올해 서부 텍사스 중질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 당 65달러로 이전 전망치에 비해 6.5% 상향조정해 유가의 상승세를 이끌었었습니다.

UBS는 올해 4.4분기 난방유 생산을 위한 원유 수요량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면서 올해 후반에 원유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재고는 줄어들어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