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팀 추방 이후 방치됐던 북한 영변 핵 시설의 감시카메라 등 장비가 대체로 양호한 상태를 보여 대부분 즉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IAEA가 밝혔습니다.
지난주 IAEA 실무대표단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해 영변 핵 시설을 돌아본 한 관계자는 감시카메라, 컴퓨터 등 많은 장비의 상태가 양호했다면서 이는 '놀라운 발견'이라고 말했습니다.
IAEA는 사찰단이 북한에서 추방될 때까지 영변 핵 시설에 약 20개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를 오스트리아 빈의 본부와 연결해 빈에서 실시간으로 북한의 핵 시설을 감시했었습니다.
IAEA는 오는 9일 특별이사회를 열어 북한 사찰단 파견을 결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