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검증위원회는 오는 19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당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를 상대로 공개 검증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주호 검증위 간사는 3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19일 오전 박 전 대표, 오후 이 전 시장을 상대로 각각 개별 청문회를 연 뒤 다음날인 20일 청문결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간사는 국민 제보가 들어온 후보에 한정하다 보니 두 주자만 청문대상이 됐다면서 청문회에서 사생활 관련 소문 등 예민한 사항에 대해서도 직접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증위는 외부 질문은 물론 후보 측 질문도 접수하되 후보 간 불필요한 공방을 막기 위해 사회자가 대리 질문하기로 했으며 청문회 전 과정을 TV로 생중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