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기 이전에 5만 톤의 중유 가운데 일부를 북한에 공급하는데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이 미국과 한국 정부에 총 5만 톤 분량의 정유 가운데 일부를 폐쇄 절차 초기에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미국은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또 모든 당사국들이 2.13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유 일부를 초기에 공급한다는 합의가 있다면 미국은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모두 5만 톤의 중유 공급은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필요하다며 북한의 중유 공급요청은 2.13 합의 조건을 벗어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