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 "`도곡동 땅' 발언 서청원 자숙해야"
Write: 2007-07-04 13:43:12 / 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표측 서청원 상임고문이 서울 도곡동 땅과 관련해 부동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서 전 대표는 좀더 자숙해야 할 위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4일 울산 지역 기자 간담회에서 서청원 고문이 지난번 정치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됐었다고 지적한 뒤 전직 당 대표까지 지내신 분이 공개석상에서 그런 무책임한 말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한나라당은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데 경선에서 너무 상처를 입히면 좋아할 사람은 상대당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그러면서 서청원 고문의 주장에 대해 발언 당사자가 즉각 부인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뭐가 그리 조급해서, 없는 말을 만들어 같은 당내 후보를 공격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 선대본부의 서청원 상임고문은 3일 이명박 전 시장이 자신의 형과 처남 명의로 돼 있는 서울 도곡동 땅이 자신의 땅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