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정규직 해법 둘러싼 정부-기업 시각차 '여전'
Write: 2007-07-05 09:44:13 / Update: 0000-00-00 00:00:00
정부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의 동참을 요청한 데 대해 기업들은 개별 기업이 처한 사정에 따라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업들에게 비정규직 차별과 남용해소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외주나 도급으로 바꾸는 현상에 대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업들은 정규직을 사용할 수 있는 여력이 없기 때문에 비정규직을 쓰는 것이라며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무조건으로 정규직화를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부담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들은 또 비정규직과 정규직에 대한 차별 여부에 대한 명확한 판단 기준이 없어 악의적인 차별 시정요구가 남발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