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국들이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IAEA 대표단의 사찰 활동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멜리사 플레밍 IAEA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4일 미국의 소리방송(VOA)과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사국들의 지지가 큰 만큼 검증 활동을 위한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 핵시설 사찰을 위한 올해 예산으로 약 2백30만 달러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 35개 IAEA 이사국들은 오는 9일 특별이사회를 열고 IAEA 사찰단의 북한 내 핵시설에 대한 감시와 검증 활동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IAEA 실무대표단은 지난 26∼30일 북한을 방문해 이틀간 영변 핵시설을 둘러본 뒤 지난 3일 이사국 대표들에게 방북 활동을 보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