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동장관, 사측 비정규직 문제 외주·도급은 잘못
Write: 2007-07-05 13:49:08 / Update: 0000-00-00 00:00:00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기업들이 비정규직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외주나 도급을 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상수 장관은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의 의미는 기업이 비정규직을 쓰되, 정당하게 대우를 해주면서 쓰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특히 이랜드 뉴코아 노사 갈등과 관련해 사측이 계산직 비정규직원을 외주로 돌린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결정이었는지 의문스럽다며, 너무 성급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이어 기업들이 비정규직 문제를 다루면서 편법 또는 탈법 여부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상당수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일부 기업을 보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모아 새로운 직군을 만들고 임금차별 해소를 단계적으로 하려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현재 기업들의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비정규직 문제 대처에 어려운 점이 많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