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수 농림부장관은 미국 쇠고기 수입 조건 개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별개로 연계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6일 K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 쇠고기 개방 문제는 현지 조사단이 귀국한 뒤 양국간 수입위생조건 협의가 추진될 것이라며 위생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FTA와는 기본적으로 상관이 없고, 별도 채널에서 위생조건 개정 협상이 진행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쇠고기 개방 문제가 해결돼야 한미FTA 비준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미국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지역 문제도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말을 할 수 있겠지만 쇠고기 문제에 그런 정치적 입장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