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 교수협, "내신 반영 비율 요구는 자율권 침해"
Write: 2007-07-06 17:51:11 / Update: 0000-00-00 00:00:00
교육인적자원부가 내신 실질 반영 비율을 30% 수준으로 맞추라고 각 대학에 주문한 것과 관련해 서울대 교수협의회가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요구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6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교육부가 50%였던 내신 실질 반영비율을 30퍼센트로 낮춰 양보한 것처럼 보이지만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것 자체가 대학의 자율성를 훼손하는 요구라고 지적했습니다.
교수협은 또 교육부가 발표한 기회균등할당제에 대해서도 수많은 지역 대학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정치 논리에 따라 교육을 흔드는 무책임한 정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교수협 관계자는 회의 참석 교수들 사이에 교육부 요구가 문제있다는 분명한 합의가 있었지만 아직은 성명발표나 의견제시 등 구체적인 항의 표시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