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이명박 전 시장 의혹 실체 본격 수사
Write: 2007-07-07 14:08:36 / Update: 0000-00-00 00:00:00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부동산 의혹 관련 고소 고발 사건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검찰에 접수된 고소 고발장과 관련 의혹이 제기된 각종 자료에 대한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우선 이 전 시장의 부동산 은닉 의혹과 관련된 자료가 과연 정부의 자료인 지, 그리고 관련 자료의 유출 과정에 불법성이 있는 지에 대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경향 신문과 박근혜 전 대표 측 유승민 의원 등이 제기한 이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씨 부동산 매입 과정과, 김 씨가 대주주인 다스의 '천호 사거리 뉴타운 특혜 의혹'에 대한 기초적인 사실 관계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나라당 경선이 50 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가능하면 그 이전에 수사를 끝내기 위해 휴일에도 모든 수사팀을 출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기초 조사를 끝내는 대로 이르면 다음주부터 고소인인 김재정씨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전 시장의 부동산 은닉 의혹과 관련해 누구의 돈으로 부동산을 산 것인지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 추적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사건 하나하나가 민감한 쟁점 사안이어서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대선 정국에 미치는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