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등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주말인 7일 당원과 대의원들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7일 경남 선대위 발족식과 경남도당 당원 교육 행사에 잇따라 참석해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제기를 '구태 정치'로 규정하고 미래 지향적 정치가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시장은 특히 미래 세력과 과거 세력의 한판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과거에 사로잡힌 구태정치 세력에 승리를 거두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서울시당 인왕산 등반대회에 참석해 산을 오를 때도 마지막 정상을 앞에 두고 마음을 놓거나 엉뚱한 곳을 보면 사고가 난다면서 정권교체가 눈앞에 보이는듯 하지만 이때야말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마음을 놓아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번에 정권교체를 해내지 못하면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참석한 홍준표,원희룡 의원은 후보가 흠이 많으면 바꿔야 한다며 전략적 투표를 해달라고 당부했고 고진화 의원은 누가 나가도 이길 수 있는 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