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행정부가 서명한 자유무역협정, 즉 FTA가 올해 안에 미국 의회 비준을 받기 힘들어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행정부와 민주당이 새로운 통상정책에 합의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민주당 지도부가 새로운 요구사항을 내놓으면서 한국과 콜롬비아, 페루, 파나마 등과 합의한 FTA의 의회 비준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협정 상대국이 의회의 비준 전에 노동과 환경 등에 대한 보호조항을 발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미 무역대표부는 이는 다른 주권 국가에 국내법을 변경하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이라는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