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의 개정을 위한 한미간 협상이 이르면 다음달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은 미국 측에 추가 요구한 자료를 받는 대로 다음 주말까지는 미국산 쇠고기 위생조건개정에 관한 정부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달 중 가축방역협의회에 상정해 우리 측 최종 협상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같은 일정을 감안할 때 이 달 안에 한미 위생조건 협상이 시작되기는 힘들다며 다음달 협상 개최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김 과장은 또 이번 현지 조사 도중 사고가 더 발생하지 않고 현행 '뼈 없는 살코기' 위생조건 아래서 무난하게 수입이 이뤄지는 경우에 한해 수입 위험평가 절차상 6단계인 위생조건 협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미국 측에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