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소유의 서울역 앞 대우센터빌딩이 외국계 투자 자금인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에 국내 빌딩 거래 가격으로 최고가인 9천 6백억원에 팔렸습니다.
대우건설은 9일 서울 남대문로 대우센터 빌딩을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에 9천 6백억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금액은 지난 2004년 말 론스타가 싱가포르 투자청에 판매한 서울 역삼동 강남 파이낸스센터 빌딩의 거래가격인 9천 3백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국내 빌딩 거래 사상 최고가격입니다.
매각 조건에는 대우센터빌딩 리모델링 공사를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앞으로 2년 동안 대우건설이 빌딩 전 층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대행해주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모건스탠리 펀드와 2년의 임대 계약이 끝나면 내년 말 완공되는 신문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제2 사옥에 입주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