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고소 취하하면 수사중단해야"
Write: 2007-07-10 11:23:02 / 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명박 전서울시장 측에서 고소를 취하해도 검찰이 수사를 계속한다면 검찰이 중요한 대통령 선거에 개입할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고소를 취하하는 즉시 검찰이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1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소하는 사람이 수사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데도 검찰이 만약 계속 수사를 계속한다며 상당히 정략적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어 고소 이야기를 듣자마자 땅을 치고 화를 냈으며 곧바로 이 전시장측 진영에 고소를 취하하라고 조용히 이야기했다고 말하고 이 전시장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 간의 경선전 과열이 지나치게 되면 당에서 축출하거나 제명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10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고소장을 들고 검찰에 뛰어가거나 이상한 문건의 입수에 열을 올리는 것이 경선에 도움된다는 생각은 오산이라며 양 진영이 고소를 취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황우여 사무총장은 검찰이 단순히 명예훼손 사건을 공안부가 아닌 특수부에 배당해서 수사하는 것은 대선주자 뒤를 철저히 파헤치겠다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며 검찰은 수사를 신중히 진행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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