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주자 측 정두언, 진수희, 김재경 의원은 대운하 보고서 유출 사건과 관련한 의혹들이 아직 남아있다며 경찰이 앞으로의 수사에서 이 부분을 모두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10일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지방경찰청을 방문해 "방 모 교수가 유승민 의원에게 전화 통화로 보고서 존재 사실을 알려준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확인됐지만 보고서를 실제 건네줬을 가능성이높다"며 경찰이 이 부분을 밝혀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수자원공사에서 보고서가 유출되는 과정에 방 교수가 주도적으로 개입했는지, 그리고 외부 세력의 요구와 압력에 의해 보고서가 유출됐는지 등도 경찰이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제의 보고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수자원공사 김 모 본부장과 이를 건네받아 언론사 기자 등에게 준 결혼정보업체 대표 김 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1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