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노조의 매장 점거 농성이 12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랜드 노조 측은 농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랜드 노조측은 10일 열린 사측과의 교섭에서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문제 등을 거론했지만 회사측이 점거 농성을 먼저 풀 것을 요구해 교섭이 결렬됐다며 다른 매장으로 농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랜드 사측은 교섭을 통해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노조가 파업 범위를 넓히는 등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회사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인 대응도 같이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