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北 핵시설 정지 후 2단계 조치도 초점"
Write: 2007-07-11 14:47:16 / Update: 0000-00-00 00:00:00
북한이 핵시설 가동 정지와 봉인에 이어 다음 단계로 취하기로 합의한 '핵 계획의 신고'와 '핵 시설의 불능화'라는 두 가지 조치 가운데 핵 계획을 먼저 신고하겠다는 입장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6자회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워싱턴발 기사에서 지난 2월 6자 회담에서 합의한 2단계 조치로 북한은 모든 핵 계획을 신고해야 하지만 신고 당시 고농축 우라늄 계획이 포함될 것인지가 최대의 초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농축 우라늄 계획 신고 여부를 놓고 협의가 난항을 보일 경우 그 다음 조치인 기존 핵 시설의 불능화가 상당히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6자 회담이 재개되면 비핵화 실무 그룹 등에서 핵개발 의혹을 갖는 고농축 우라늄 문제에 대해 북한 측에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