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랜드노조 파업 13일째…장기화 우려
Write: 2007-07-12 09:15:17 / Update: 0000-00-00 00:00:00
비정규직 해고자 문제로 시작된 이랜드 노조의 매장 점거 농성이 12일로 13일째를 맞은 가운데, 홈에버 월드컵점과 뉴코아 강남점에서는 밤샘 농성이 계속됐습니다.
이랜드 노조 측은 10일 교섭이 결렬된 이후 사측이 아무런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다른 매장으로 농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랜드 사측은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한다는 원칙이지만 노조가 파업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노조원들에 대한 법적 대응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사간에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11일 오후 경찰이 파업 현장을 봉쇄한 뒤 뉴코아 강남점에서는 민주노총 조합원 등 백여명이 시휘 현장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노사간의 의견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이번 사태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