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환영
Write: 2007-07-15 19:37:41 / Update: 0000-00-00 00:00:00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가동 중단을 통보했다는 미 국무부 발표와 관련해 정부는 북한의 2.13 합의 이행의지가 확인됐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의 공식적인 발표 여부를 지켜봐야하겠지만 북한이 비핵화의 출발점에 선 것을 환영하며, 북한의 이번 조치는 비핵화 공약을 행동으로 옮기는 첫 번째 이정표로 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외교부의 또 다른 당국자는 핵시설의 가동중단은 2.13 합의에 규정된 핵시설 폐쇄를 위한 조치라며 핵시설의 가동 중단도 폐쇄절차의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국제 원자력기구 감시 검증단이 폐쇄 대상 시설에 대한 확인과 봉인을 하면 폐쇄 절차는 마무리되며, 대략 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들은 이와 함께 폐쇄 조치 이후 단계에 해당하는 핵시설 불능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면서 1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회담 수석 대표회담에서 핵시설 불능화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강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국제원자력기구 IAEA 감시 검증단이 영변 핵시설 폐쇄와 관련한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