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와의 FTA 2차 협상이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2차 협상을 앞두고 베르세로 EU 측 수석대표는 KBS 취재팀과 만나 "자신들은 모든 제품에 대한 관세를
7년 이내에 없앨 것이며, 한국도 비슷한 수준으로 개방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한수 우리 측 수석대표도 15일 새벽 브뤼셀 공항에 도착해 "우리의 개방 품목을 더 늘리는 대신 EU 측에도 자동차 등 우리의 주요 수출품에 대한관세를 없애는 시기를 더욱 앞당길 것을 요구하겠다"며 EU의 공세에 우리도 공세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협상에서 EU 측은 특정지역 이름이 들어간 제품의 독점권을 인정하는 이른바 지리적 표시제와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해줄 것을 집중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또 개성공단의 한국산 인정과 대학생 인턴 확대 등을 요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