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노사 양측은 16일 오후 7시 서울지방노동청 관악지청에서 노동부 중재로 노사 교섭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 노사 교섭은 일주일 만에 열리는 것으로 파업 이후 두 번째 입니다.
노조 측은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주장하지만 사측은 교섭의 전제 조건으로 매장 점거를 풀라고 요구하고 있어 양측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에 항의하는 이랜드 노조의 파업은 16일로 17일째이며 노조의 홈에버 월드컵몰점과 뉴코아 강남점에서는 노조원들이 8일째 매장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진보 의료단체들로 구성된 보건의료단체연합 의료진 20여 명은 15일 홈에버 월드컵몰점과 뉴코아 강남점을 방문해 농성중인 노조원 백여 명을 진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