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열린우리-통합민주 신당 주도권 경쟁
Write: 2007-07-16 09:27:35 / Update: 0000-00-00 00:00:00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이 통합 방식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이번 주가 통합 논의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두 당은 모두 탈당파들과 시민사회세력, 손학규 전 지사측 선진평화연대 등이 결합한 제3지대 신당 창당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열린우리당은 두 당이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통합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선 해체를 주장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효석 의원 등 민주당 대통합파 의원들이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서도 10여 명이 동시 탈당을 결행한 뒤 시민사회세력 등과 제3지대 창당 작업을 먼저 진행하고 이후 두 당과 통합을 논의하는 '단계적 통합론'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효석 의원 등 민주당 내 대통합파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공개 회동을 갖고 탈당 시기 등을 논의할 계획이며, 탈당 의원들로 구성된 대통합추진모임도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입장을 조율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