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정권교체를 위해 한나라당 내에서는 서로 단합하고,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16일 21세기 ROTC포럼 초청 강연에서 박 전 대표 측의 한 의원이 경선에 이기면 이 전 시장 측의 특정 인사는 절대 같이 갈 수 없다고 말했다는데, 자신이 이기면 정권교체를 위해 그 발언을 한 사람조차도 함께 갈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강연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친인척 주민등록초본을 부정 발급받은 권모씨가 영장실질심사에서 박 전 대표측 홍윤식 씨의 부탁을 받았다고 진술한 데 대해 믿기지 않는다면서도 좀 더 지켜보자고 말을 아꼈습니다.